BRAND STORY

2019-09-19

욕망의 구두, 지미 추
아찔한 스틸레토 힐과 스트랩 슈즈의 대명사

 

 

 

자에게 있어 하이힐은 단순히 예쁜 신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옷과 어울리는 하이힐을 신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며 발걸음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여자들의 전유물이기 때문. 그런 의미에서 지미추는 여자들의 로망이자 발걸음을 더 우아하게 하는 하이힐의 상징적인 브랜드다.

 영화 <악마를 프라다를 입는다>의 명대사인 ‘지미 추 구두를 신는 순간 당신은 영혼을 판 것이다’라는 말처럼 여자를 가장 아름답게 만들고,

욕망을 채워주는 럭셔리 슈즈의 대명사로도 불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출신 구두 장인 지미 추와 영국 보그 에디터 출신인 타마라 멜런이 함께 1996년 설립한 브랜드로 런던에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30여 개국에 100여 개 매장을 거느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1990년대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구두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인지도를 얻었고, 미국 TV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여주인공 캐리가 사랑하는 구두로 등장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8.5cm 굽 높이의 날렵한 지미 추 하이힐은 커리어 우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고, 패셔니스타들과 여배우들이 사랑하는 레드 카펫 구두가 되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옷과 보석보다 구두로 향하게 만들었다. 현재도 영국 왕실의 패션 아이콘 케이트 미들턴 역시 지미 추를 즐겨 신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럭셔리한 구두를 만든 브랜드의 창업자 지미 추는 의외로 말레이시아의 허름한 구두 가게에서 아버지가 구두를 만드는 모습을 보며 자란 구두 장인의 아들이었다.

11살이 되던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구두를 디자인하고 수선하는 일을 시작했고 말레이시아의 구두 제조공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런던에서 유학 중인 친구를 만나

직업 전문학교의 구두 디자이너 클래스를 접하게 되었고, 흥미를 느낀 그는 영국 유학을 결심하며 세상 밖으로 한발 내딛게 되었다.

 유학 자금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구두 공장과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대학을 졸업한 그는 결국 1986년 런던에서 구두 가게를 열게 되었다.

 

  

찾아오는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입고 온 옷과 가방, 액서세리를 파악해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구두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장신정신이 통한 것일까?

 패션지 보그의 눈에 띄면서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영국 보그에 지미 추의 구두 제작 과정과 장인 정신에 대한 기사가 실리면서 런던 상류층 여성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는데,

큰 고객 중 한 명이 다이애나 비였다. 왕세자비의 지원을 받아 왕실의 구두를 맞춤 제작하는 일까지 하게 되었다.

평소 굽이 높지 않고 심플한 구두를 신었던 왕세자비가 1996년 찰스 왕세자와 이혼을 하자 그녀의 아픔을 달래주듯 높은 굽의 화려한 구두를 선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보그 액세서리 부분의 에디터이자 뛰어난 사업 수완을 가진 타마라의 비즈니스 제의로 맞춤형 구두에서 본격적인 기성화 구두 시장에 진출한 지미 추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여성의 다리가 가장 아름답게 표현되는 각도를 가진 하이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들의 그날 그날에 따라 다양하게 골라 신을 수 있는,

 더불어 가장 발이 편안하도록 심혈을 기울여 구두를 만들고자 하는 지미 추의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담았기 때문이다. 

 

 

지미추 구두는 종류가 다양하다. 화려한 외출을 위한 아찔한 하이힐과 스트랩 슈즈, 편안한 휴일을 위한 플랫 슈즈와 스니커즈, 세련된 커리어 우먼을 위한 부츠까지.

 그중에서도 지미추의 특징인 앞 코가 뾰족한 스틸레토 힐인 24:7 컬렉션은 클래식 그 자체. 24시간, 7일 동안 매일 함께하는 제품이라는 의미로 뾰족한 앞 코로 인해 발볼이 좁아 보이고

다리가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더해 가장 사랑받는 구두이다. 화려한 펄 장식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스킨 컬러 안감이 더해진 구두도 지미추의 명성에 한몫한 아이템.

 

 

 지난 2018년에는 여러 가지 각도에서 반사하는 다이아몬드의 빛과 명료한 느낌에서 영감을 얻은 다이아몬드 스니커즈를 탄생시키면서 모던함과 전통이 접목된 트렌디한 슈즈를 선보였다. 스포티한 외관에 다이아몬드 아웃솔을 결합해 남녀가 함께 신을 수 있는 오버사이즈 제품으로 전통적인 구두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미 추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베스트셀러인 구두와 웨딩 슈즈 라인을 포함해 핸드백과 향수, 선글라스 부분으로도 사업을 확장시켜 토털 액세서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는 톱 모델 카이아 거버와 함께 지미 추의 아이코닉한 JC 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유명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이 촬영한 이번 캠페인은 지미추의 로고를 딴 모노그램인 JC를 골드 컬러의 입체적인 폰트로 표현해 앞으로 브랜드의 시그니처가 될 컬렉션을 한층 젊고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캠페인에는 지미 추 핸드백의 대표적인 바렌백을 세 가지 실루엣으로 선보이는데, 볼링백과 미니 크로스백, 클러치에 JC 모노그램이 입체적으로 사용되었다.

 바렌백은 현대적인 영국 영웅과 승마에서 영감을 얻어 주체적인 삶을 사는 현대 여성들을 위해 탄생한 주력 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순히 예쁜 액세서리의 가치를 넘어서 여성들에게 자신을 표현하고, 강인함을 더하는 역할로서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지미 추.

 여성들의 마음을 이끄는 지미 추의 제품들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