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TORY

2020-12-11

#TREND_허전한 목을 채워줄 네크 아이템
화려한 스카프부터 포근한 넥워머까지

 

매일같이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는 요즘 허전한 네크라인을 따뜻하고 화사하게 만들어줄 액세서리에 주목해보자. 가볍게 걸쳐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포인트 스카프부터 다채로운 스타일의 머플러, 한층 진화한 형태의 넥워머와 숄까지 온기를 더해줄 겨울 액세서리의 꽃, 네크 아이템 트렌드를 알아본다.




 

 

다양하게 연출하는 스카프




가볍게 묶어서 연출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달라지는 스카프의 매력을 올겨울엔 더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가을부터 이어진 로맨틱 보헤미안 무드가 강세로 레트로 무드의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더한 스카프를 과감하게 연출해봐도 좋을 듯하다. 로맨틱 보헤미안 무드를 대표하는 끌로에의 얇고 긴 스카프를 길게 늘어뜨리는 우아한 스타일은 원피스나 셔츠 어디에 연출해도 좋은 정석적인 스타일이다. 지방시나 카이트의 런웨이에서는 셔츠나 니트 위에 패턴이 화려한 스카프를 목에 딱 맞게 여러 번 감아 깔끔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반면 포츠나 생로랑의 룩에서는 도트나 다양한 컬러가 배색된 넓은 스카프를 볼륨감 있는 리본처럼 드라마틱하게 연출해 화려한 포인트를 주었다. 마르지엘라는 보이스카우트을 연상시키는 타이 형태로 스카프를 연출해 세련된 프레피룩을 연출했다. 실크 스카프의 명가 에르메스에서는 터틀넥 니트에 스카프를 리본처럼 넣어서 연출할 수 있는 디테일을 만들어 스카프도 옷의 중요한 장식 요소처럼 근사하게 활용했다.   








길게 늘어뜨리는 멋, 머플러




스타일은 물론 따뜻함까지 겸비한 머플러는 겨울에 가장 사랑받는 액세서리. 올겨울 머플러 스타일은 두 가지로 극명하게 나뉜다. 아주 길게 늘어뜨리거나 아주 단순하게 워머처럼 짧게 포인트를 주거나. 여기로 중요한 공통 포인트는 모두 대충 걸친 듯 무심하게 연출해야 멋스럽다는 점이다. 마이클 코어스나 마쥬처럼 입고 있는 상의와 비슷한 컬러와 소재의 벌키한 니트 머플러를 풍성하게 감싸고, 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하고 따뜻한 룩을 완성했다. 소녀 감성이 물씬 풍기는 미우미우는 1990년 니트 카디건을 어깨에 걸치는 스타일링을 연상시키듯 화려한 스톤 장식이 포인트인 니트 머플러를 목에 감싸듯 묶어 시스루 드레스와 톱 위에 걸쳐 특별한 연말 스타일을 완성했다. 구찌나 마린 세르는 무겁게 가라앉은 겨울룩에 활기를 불어넣듯 양털이나 깃털 장식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머플러를 목부터 발끝까지 길게 늘어뜨려 특유의 레트로 무드에 유쾌한 포인트를 더했다. 머플러가 거추장스럽게 여겨지는 이들이 있다면, 버버리의 넥워머를 포인트 액세서리처럼 활용한 스타일을 참고해도 좋다   







내 몸처럼 두르는 숄




한층 풍성하게 혹은 세련된 스타일로 네크라인을 채우고 싶다면 이번 시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숄 스타일에 도전해볼 것. 몸 전체를 감싸는 따뜻함으로 온기는 두 배로 채우면서 분위기 있는 겨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올해는 유독 승마복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이 트렌드로 돌아오면서 발목까지 내려오는 우아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의 숄이 먼저 눈에 띈다. 발망의 런웨이에서는 베이지나 카멜 컬러의 드레이프가 우아한 숄에 사이하이 부츠를 매치해 시크한 멋을 드러냈고, 질샌더는 한층 포근하고 부드러운 캐시미어와 울 소재의 숄을 와이드 팬츠 위에 걸쳐 성숙한 매력을 완성했다. JW 앤더슨은 체크 숄에 사랑스러운 퍼 카라 장식을 더해 젊은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한편, 볼륨감 있는 숄이 일상적인 스타일에 조금 부담스럽다면, 몸에 잘 맞는 니트처럼 어깨를 감싸는 스타일의 숄도 눈길을 끈다. 주로 유연성 있는 니트 소재가 주를 이루고 포인트가 되는 색감들의 숄을 캐주얼하게 레이어드하는 방식으로 제안된다. 아페쎄의 세련된 데님 룩에 레드 컬러의 니트 숄을 걸쳐 색다른 포인트를 주었고, 플랜C는 브라운 컬러 코트 위에 그린 컬러의 스트라이프 니트 숄을 레이어드해 재치있는 윈터 룩을 완성했다






 

진화된 워머, 스누드 

 


올해는 유난히 더 춥다는 소식 때문일까? 넥워머와 머플러의 중간 형태를 일컫는 스누드가 한층 패셔너블하게 진화되었다. 머플러처럼 목에 걸쳐 놓을 수 있고, 머리에 써서 모자처럼 연출할 수 있는 스누드가 일상적인 스타일에 비니나 머플러를 대체할 수 있는 모던한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제안된다. 더 로우와 르메르에서는 트렌치코트나 잘 정제된 테일러드 슈트, 미니멀한 실루엣의 원피스에 얇은 니트나 코튼 소재의 무채색 스누드를 매치해 따뜻함은 물론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일상에서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웨어러블 스타일로 스누드를 처음 연출해본다면 참고해볼 것. 마이클 코어스에서는 짜임새 있는 니트 소재의 스누드를 체크 원피스나 블랙 퍼 코트에 연출해 시크한 올블랙룩을 완성했다. 스누드를 활용해 유니크하고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마린 세르는 벨벳 소재에 눈만 드러낸 과감한 스누드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스누드 위에 볼캡을 매치하거나 볼륨감 있는 머플러를 같이 레어이어드해 독특한 스트리트 룩을 완성했다. 마스크가 일상화된 요즘에 주목할만한 아이템. 파코라반은 숄 머플러와 스누드가 합쳐진 스타일과 함께 화려한 비즈와 스톤 장식을 활용해 장식적인 요소가 강한 스누드를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