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TORY

2020-12-18

#HOW TO_패딩도 충분히 멋스럽게
롱패딩부터 숏 패딩까지 다채로운 패딩 스타일링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인해 옷장에서 곧바로 패딩을 꺼냈다면, 올해는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될 것이다. 춥다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패딩을 그냥 껴입기엔 너무 지루하고 색다른 패딩 스타일링을 찾고 있다면 상황에 맞게, 그리고 패딩의 스타일에 따라 어떻게 입으면 좋을지 알아보자.





For woman



 

볼륨감 넘치는 롱패딩


이번 겨울 시즌에 등장한 롱패딩은 볼륨감을 극대화해서 풍성함을 더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상체를 풍선처럼 부풀려 패딩에 푹 파묻힌 느낌의 롱 패딩으로 보기만 해도 따뜻한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볼륨감이 한층 풍성해지면서 패딩의 실루엣이 다양해졌다.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대명사, 시몬 로샤 몽클레어의 패딩은 플로럴 패턴이나 아플리케 장식이 더해진 블랙 패딩은 위에서부터 밑에까지 넓게 퍼지는 A 라인으로 우아하게 입을 수 있고, 일자로 떨어지는 실루엣의 패딩은 패딩과 에코퍼 소재를 믹스 매치해 독특한 느낌을 더했다. 이런 패딩을 입는다면 볼륨감 넘치는 실루엣의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 투박한 롱부츠로 시크하게 연출해보자. 너무 과감한 실루엣이 부담스럽다면 프라다나 몽클레어의 스타일링처럼 허리 벨트를 현명하게 활용해볼 것. 넓게 퍼지는 실루엣도 허리를 벨트로 잡아주는 것만으로 스커트처럼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다. 이런 패딩에는 컬러 스타킹으로 재치 있는 포인트를 더해보자. 스마트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롱패딩도 등장했다. 이세이 미야케의 롱패딩은 실용적인 포인트를 곳곳에 더했는데, 팔의 편안함을 위한 베스트 형태의 디자인과 지퍼 디테일을 활용해 롱패딩에서 숏 패딩으로 간편하게 변신할 수 있는 디자인까지 활용도를 높였다.







화사함을 놓칠 수 없는 숏 패딩


컬러가 한층 화사해졌다. 블랙이나 네이비 등 어두운 컬러 대신 핑크, 그린, 퍼플, 옐로 등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들은 물론 체크와 스트라이프, 카무플라주 등 다양한 패턴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껏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강렬한 숏 패딩에 플레어스커트나 패딩으로 볼륨감을 더한 미니스커트 등 여성스러운 하의와 매치하면 숏 패딩 특유의 스포티한 느낌 대신 한층 고급스럽고 유니크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일상 속 출근룩에서도 이런 스타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프라다와  루이비통에서는 H라인 스커트와 셔츠의 포멀룩 위에 컬러 숏패딩을 매치하고, 날렵한 펌프스나 부츠를 매치해 포멀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JW앤더슨의 터치가 가미된 몽클레어의 숏패딩룩은 패딩 점퍼와 스커트, 패딩 머플러까지 세트로 구성해 따뜻함과 풍성함을 더했다. 드레스업한 날에도 세련된 숏패딩이 빛을 발한다. 디올의 우아한 화이트 원피스에 카무플라주 패턴의 패딩을 매치한 에스닉 룩이나 블랙 슬릿 원피스에 핑크색 트위드 소재 패딩을 매치한 스타일도 참고해보자. 편안함을 강조한다면, 이지의 런웨이에서 발견한 숏 패딩과 슬림핏 팬츠의 매치를 눈여겨보자. 패딩 소재의 다양성은 물론 상의는 볼륨감 있고, 하의는 슬림한 정석적인 실루엣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For man




패딩 레이어드


남자들의 따뜻한 출근길을 위해 패딩 코트가 등장하면서 포멀룩에 패딩을 접목한 스타일이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마이클 코어스의 런웨이에 등장한 코듀로이 소재의 롱패딩처럼 색다른 소재의 롱패딩을 선택해보자. 멋진 캐시미어 코트처럼 포멀한 룩을 더 따뜻하고 드레시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포멀한 슈트 위에 캐주얼한 디자인이나 화려한 패턴의 숏 패딩을 레이어드해 포멀룩에 트렌디한 느낌을 더해보자. 발끝까지 내려오는 근사한 롱 코트나 트렌치코트 위에 숏 패딩이나 패딩 베스트를 레이어드하는 것. 버버리나 몽클레어와 JW앤더슨의 스타일은 컬러 매칭이나 패턴 간의 조화까지 고려해 부담스럽지 않은 레이어드룩을 완성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너 코트는 최대한 슬림 하고 겉에 입는 패딩보다 길이가 긴 것을 선택해 레이어드가 잘 보이도록 연출해야 한다. 한편, 포멀한 올블랙 스타일에 화려한 소재의 롱패딩 아우터를 입을 때는 타미힐피거의 스타일처럼 포인트 컬러의 비니를 매치해 원 포인트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하의 밸런스를 맞춘 숏 패딩


그동안 겨울만 되면 무채색의 단조로운 디자인을 선호하던 남자들의 패딩에도 화사한 컬러가 찾아왔다. 여성 패딩과 마찬가지로 올겨울엔 한층 화사한 색감과 패턴으로 남자들도 패딩 하나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충분하다.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패딩을 매치할 때, 상하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화려한 패턴이나 컬러의 패딩을 선택한다면 너무 스키니 팬츠보다는 통이 넓은 일자 팬츠나 와이드 핏을 선택해 편안한 실루엣을 완성해보자. Y-3나 아크네, 몽클레어 등에서 이런 실루엣의 대표적인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즌 노스페이스와 손을 잡고 해체주의의 펑크 정신을 일부 반영한 MM6 컬렉션에서는 노스페이스의 클래식한 눕시 패딩 소매 부분에 지퍼를 더해 팔이 해체되면서 케이프나 아노락 같은 형태로 등장했다. 레더 셔츠와 레더 팬츠를 매치한 펑키한 레더룩에 오렌지 컬러 눕시 패딩을 매치하고, 화이트 앵클부츠를 매치하거나 길이가 긴 눕시 패딩에 와이드핏의 지브라 패턴 팬츠를 매치해 유니크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패딩으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이들의 런웨이를 참고해도 좋다.